대만의 Far Eastern Memorial Hospital (FEMH, 극동기념병원)에서는 검사실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검사실 직원 17명을 대상으로 Lean Six Sigma (LSS) 교육을 실시하였고, 이를 통해 외래 및 입원 환자, 응급 검사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LSS 도입 시 중요한 부분은 성과 측정 지표(KPIs)를 선택하고 평가하는 것입니다. FEMH에서의 첫 번째 평가 항목은 직원들의 과도한 업무 여부였습니다. 데이터 분석 결과, 총 24시간의 근무 시간 중 14시간 동안 업무가 과도하게 집중되고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1 이를 통해 해당 문제를 해결하여 검사실의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는 여지가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LSS 적용을 통해 얻은 가장 성공적인 변화 중 하나는 채혈 과정의 개선이었습니다. 2016년 1월에서10월 사이의 평균 대기 시간은 11분이었지만 도입 이후9.96분으로 감소하였습니다. 이런 변화를 통해 환자 설문조사에서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비록 2013년~2015년 사이에는 설문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2016년에는 4월~10월 매달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운영에 참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FEMH는 LSS를 도입하여 검사실 운영 절차를 간소화하였습니다. 일례로 외래 환자 검사실에서는 34단계의 의사결정 단계와 146단계의 작업 순서가 있었지만, LSS 적용 이후, 이를 5단계의 의사결정 단계와 98단계의 작업 순서로 줄일 수 있었습니다. 입원 환자 검사실은 의사결정 과정을 20단계에서 2단계로, 작업 순서를 79단계에서 31단계로 줄였습니다.
의사결정 단계와 작업 순서를 줄임으로써 TAT 달성률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외래 환자 검사실은 TAT 달성률을 80.7%에서 90.5%로, 입원 환자 검사실은 78.9%에서 86.3%로높였고, 응급 검사실의 TAT 달성률은 76%에서 92%로 향상되었습니다.
1: Sample Handling Time = No. of samples x (sample reception time + sample processing time) per sample for top 5 test groups
Based on 21.12.2011 (Wed) LIS data
Test groups N, H, C, U and I (n = 2,268)
Over staff utilisation = total sample handling time > staff allocation
본 글은 2017년 대만 타이페이에서 개최된 System Optimization in Medical Laboratory at Roche Efficiency Days (RED)에서 발표된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